꿀벌은 인류의 5천 년 인류 역사와 함께 해 온 것으로 추정될 만큼, 인류의 역사에 아주 오래전부터 도움을 주는 곤충으로 자리 잡았고, 그것은 성경의 기록에도 등장하고, 이집트 왕의 무덤에서도 발견이 되었다. 국내 양봉의 시작은 2000년 전부터 중국에서 수입하여 사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꿀벌은 우리가 섭취하는 식량의 90%가 넘는 대부분의 작물에 수정을 담당해 왔다. 그리하여 각 작물의 수확기 이전에 농가를 방문해보면, 벌통을 빌려오거나 직접 사육하여 꿀벌로 하여금 꽃의 화분을 수분. 수정되도록 하는 역할을 맡기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중요한 꿀벌이 지난 겨울부터 사라지기 시작했다. 3월 초 한국양봉협회에 따르면, 전국의 228만 군의 벌통 중에서 17%에 해당하는 40만 통이 사라졌다는 보고를 하여,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 이유를 알기 위하여 정부에서도 조사에 나섰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으로는 제주, 경남과 전남 지역을 들 수 있으며, 이유를 파악해 본 결과 꿀벌에 기생하는 진드기에 의한 피해와 이상기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하였다.
꿀벌이 사라지는 원인
꿀벌이 사라지는 원인에 대하여 과학자들의 연구가 지속되어 왔다. 미국의 경우 본격적으로 꿀벌의 실종에 대해서 2006년에 보고가 이루어졌으나, 그것은 그 이전부터 실종되었던 사례가 증가하면서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서 인지되었고 그 결과 2006년에 보고 된 것으로 이해를 할 수 있다. 초기 보고되었던 사례로는 벌통에 여왕벌만 있고, 일벌들이 사라졌던 건으로 군집 붕괴 현상으로 보고가 되었다. 그 이후 타 지역으로 27개 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인지되었다.
꿀벌이 사라지는 원인으로는 꿀벌응애와 같은 진드기와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살충제 및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살충제의 경우, 살충제의 네오니코노이드 성분이 꿀벌에 치명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으며, 이로 인하여 유럽에서는 해당 성분이 포함된 살충제를 사용 금지를 조치하였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계속해서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이 되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 밖에 낭충봉아부패병 때문에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의 유충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초기 유충의 색이 흰색에서 갈색 또는 회갈색으로 변하고 점차 암갈색으로 변하는 등 유충의 상태도 건조 및 폐사로 이어지는 병이다. 이 병은 꽃을 통해 벌통 간에 전파되는 것으로 분석이 되었다.
국내 기업의 움직임
이 꿀벌의 집단폐사 및 실종에 대한 연구를 위의 낭충봉아부패병에 원인을 두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업이 있다. 제놀루션은 이중나선형 RNA (dsRNA) 기술을 이용하여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다. 해당 바이러스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과, 벌통 안에 허니가드-R액을 넣어주면 꿀벌이 서로 몸에 묻히면서 치료제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하고 있고, 그 결과에 많은 시선이 몰려있다.
아인슈타인은 "지구에서 꿀벌이 사라지면 4년 이내에 인간도 사라진다" 라는 주장을 하였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의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곤충이지만, 우리는 꿀벌이 없는 세상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아직 하지 못한 상태이다. 국내에서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져 이 꿀벌의 실종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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